간사이 여행 (2)

아침 일찍(내 기준) 일어나서 호텔 조식을 먹고 오사카성으로 갔다. 혼마치역에서 츄오선으로 갈아타서 타니마치욘초메역에서 내리면 된다. 성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다가 천수각으로 갔다. 천수각은 멀리서 보면 정말 멋있는데, 자세히 보면 뭔가 현대적인 것들(?)이 붙어있고 안에는 엘리베이터도 있었다. 천수각 내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오사카성 축조에 관한 것, 에도 시대 무슨 전쟁에 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어 설명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꼭대기에는 전망대 같은 것이 있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해자
해자
천수각
천수각
천수각에서 본 풍경
천수각에서 본 풍경

점심으로 드디어 초밥을 먹으러 갔다. 스시긴은 센니치마에선 츠루하시역에서 좀 걸어가면 있다. 여기는 신기하게 모든 직원들이 한국어를 잘했다. 메뉴도 한국어를 완벽히 지원했다.

스시긴
스시긴

먼저 상니기리를 시켰다. 오징어, 중뱃살, 광어, 붕장어, 청어알, 부리새우, 우니, 관자 이렇게 들어있다. 원래 오징어 초밥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쫀득하고 엄청 맛있었다. 청어알은 처음 먹어봤는데 특이한 식감이었다. 새우는 초밥이 됐는데도 아직 살아 움직이고 있었고, 우니는 역시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상니기리
상니기리

연어, 광어 지느러미, 전갱이, 쥐치, 계란 등을 추가로 먹었다. 여기는 초밥을 무슨 잎 같은 것에 올려준다. 연어와 광어 지느러미는 역시 맛있다.  전갱이는 처음 먹어봤는데 불을 살짝 가한것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근데 대뱃살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못 먹었다. ㅠㅠㅠ

연어
연어
전갱이
전갱이
광어 지느러미
광어 지느러미
쥐치
쥐치
계란
계란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이다. 타니마치선 텐진바시스지로쿠쵸메역에 바로 연결되어 있다. 기모노를 빌려서 입고 돌아다닐 수 있다. 옛날 거리처럼 꾸며 놓았고 집 안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어두워지는데 밤을 나타낸 것 같다. 다른 층에는 집 모형들이 있다. 이런 미니어쳐들은 왠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기모노
기모노
주택 모형
주택 모형

저녁으로는 고베규를 먹으러 한신전철을 타고 산노미야역으로 갔다. 타베로그 평점 4점이 넘는 고베 Plaisir에 가고 싶었는데 역시 예약 안하고는 무리였다. 비프테키 카와무라라는 곳도 실패하고 결국 모리야라는 곳에서 먹게 되었다. 여기도 1시간 30분이나 기다렸다.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맛이 일품이었다.

고베규
고베규
안심
안심
등심
등심

밥을 먹고 야경을 보러 가는데 길에 불빛도 없고 사람도 없어서 제대로 가는 건지 불안했다. 가서 구경하고 사진을 막 찍고 나오는데 갑자기 타워의 불빛이 꺼져버렸다. 시간을 보니까 10시에 다 끄는 모양이다. 좀만 늦게 왔으면 야경 못 볼 뻔 했다.

고베 야경
고베 야경

다음날은 교토에 가기로 했는데 어디 갈지 하나도 안 정해서 찾아보다가 새벽 늦게 잤다. 근데 치즈 타르트는 또 못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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