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여행 (4)

오사카 중앙시장에는 엔도스시가 있다. 엔도스시는 새벽 5시에 열어서 낮 2시까지 영업하는 초밥집이다.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을 초밥으로 깔끔하게 장식하고 귀국하는 완벽한 계획을 세웠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엔도스시로 향했다. 간사이 스루패스 3일권은 어제까지였기 때문에 드디어 처음으로 지하철 표를 사게 되었다. 그런데 가다가 무심코 비행기 시간을 확인했는데 1시 출발이 아니라 11시 출발이었다. 깜짝 놀라서 눈물을 머금고 바로 공항으로 향했다. 여행 중 초밥을 한 번 밖에 먹지 못했다는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난바역에서 난카이 공항급행을 타고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시간이 없어서 또 뛰었다. 면세점 구경도 못하고 로이스 초콜릿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거라도 사려고 했는데 계산 줄이 엄청 길어서 포기했다. 그리고 첫 날에 사 놓고 못 먹었던 치즈타르트를 먹었다. 사자마자 먹었어야 하는데 다 찌그러졌다. 그래도 맛있다.

간사이 국제 공항
간사이 국제 공항
PABLO 치즈 타르트 레어
PABLO 치즈 타르트 레어

아쉬워서 서울 와서 합정역 경스시에서 초밥 먹었다. 대뱃살 맛있다. 이래서 대뱃살 대뱃살 하는구나. 근데 다른 건 그냥 그랬고 와사비가 좀 많았다.

경스시
경스시

해외 여행은 처음이었다. 나름 여유있게 일정을 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빡셌다. 계속 뛰어다니고… 다음에 또 여행을 간다면 느긋하게 쉬다 와야겠다. 계획도 미리 좀 잘 짜고..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