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건축 양식

오늘은 고대 그리스의 3대 양식인 도리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 코린트 양식에 대해서 써 보려고 한다.

배경

고대 그리스는 다음과 같은 시기로 나뉜다.

  1. 고졸기 (Archaic period, c. 800 – c. 500 BC)
  2. 고전기 (Classical period, c. 500 – 323 BC)
  3. 헬레니즘 시대 (Hellenistic period, 323 – 146 BC)
  4. 로마제국 시대 (146 BC – 330 AD)

고졸기의 미술은 이집트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었으나, 점점 자신들만의 표현 방식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동안 눈부시게 발전하였고, 후대에서 보기에 모범으로 삼을만 하다 하여 ‘classical’, 고전기라 부르는 시대를 맞는다. 헬레니즘 시대는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기원전 323년을 시작으로 보며, 알렉산더 대왕의 제국 건설 이후 그리스 미술이 널리 퍼지면서 변화하는 시대이다.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

미노스 문명

..는 뜬금없는 미노스. 미노스 문명은 청동기 시대에 크레타 섬에 있었던 문명이다. 화산 폭발로 멸망했다고 여겼지만, 그 위에 미노스 유적이 발견되어서 멸망까진 아니고 미케네 문명에 정복당할만큼 약해졌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미노아 문명에서는 나무를 사용해서 기둥을 만들었는데 특이하게 위로 갈수록 굵어진다. 아래 그림은 크노소스의 일부분이다. 색이 마음에 든다.

Knossos
Knossos

도리아 양식

그리스 인들은 뭘 지을 때 대충 막 만든게 아니고 엄격한 규칙에 따라서 만들었다. 가장 처음 나타난 양식이 고졸기에 발달한 도리아 양식(Doric order)이다. 이 때 나무 대신에 돌을 써서 건축을 하기 시작했는데 나무 시절의 구조를 그대로 모방했다. 그래서 기둥위에 인방을 얹는 단순한 구조이다. 도리아 양식의 자세한 구조가 아래 그림에 설명되어 있다.

Doric order
Doric order

기둥의 머리 부분을 캐피탈이라고 하고, 기둥 아래에 받치는 부분을 베이스라 한다. 도리아 양식에서는 캐피탈이 단순한 쿠션 형태의 사각형이고 베이스는 없다. 기둥은 아래 그림처럼 드럼이라고 하는 조각을 쌓아서 만든다. 그리고 착시 현상을 고려해서 멀리서 볼 때 직선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기둥의 중간을 뚱뚱하게 만들었다. 또 코너의 기둥은 좀 더 뚱뚱하게 만들었다.

프리즈는 트리글리프와 메토프로 이루어진다. 트리글리프는 ‘세 개의 홈’이라는 뜻으로 나무 구조일 때 들보가 튀어나온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트리글리프 사이인 메토프는 아무것도 없이 평평할 수도 있고 조각이 되어 있을 수도 있다. 트리글리프와 기둥은 코너 부분을 제외하면 서로의 중앙이 딱 맞게 정렬되어 있다.

Drum
Drum

도리아 양식의 유명한 건축으로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과 헤파이스토스 신전이 있다. 도리아 양식의 기둥은 짧고 굵으며 상남자 스타일이다.

The Parthenon
The Parthenon
Temple of Hephaestus
Temple of Hephaestus

이오니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Ionic order) 역시 고졸기에, 지금의 터키의 서해안 지역인 이오니아 지역에서 발달했다. 이 시기에 미술가들은 서로의 유파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된다.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도리아 양식과 달리 베이스가 있고 캐피탈에 소용돌이 모양의 장식이 있다. 이 소용돌이 모양을 볼류트(volute)라고 한다.

Volute
Volute

예로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이 있는데 원본은 부서지고 없다.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은 도리아 양식의 것보다 더 가늘고 길다. 좀 더 우아하고 여성적인 느낌이 난다.

Temple of Artemis
Temple of Artemis

다른 예로 에레크테이온.

Erechtheion
Erechtheion

코린트 양식

코린트 양식(Corinthian order)은 고전기에 고안된 것으로 코린트라는 부유한 도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오니아 양식의 캐피탈에 꽃과 잎의 화려한 장식을 추가했는데,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으로 진출하면서 새로 건설하게 된 호화로운 건물과 잘 어울렸다. 기둥은 이오니아 양식보다 더욱 가늘고 길다.

Corinthian order
Corinthian order

The Temple of Olympian Zeus in Athens
The Temple of Olympian Zeus in Athens

아래 그림에서 첫 세 개는 도리아, 그 다음 세 개는 이오니아, 마지막 두 개는 코린트 양식을 보여준다.

Comparison of three order
Comparison of three order

콜로세움

마지막 예로, 콜로세움은 위의 세가지 양식이 모두 사용되었다. 1층은 도리아, 2층은 이오니아, 3층과 4층은 코린트 양식이다.

Colosseum
Colos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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