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요즘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이다. 나는 보지 않았고 볼 생각도 없지만, 주위의 평을 들어보면 희대의 망작인 듯하다. 평론가들 평점은 거의 평균 1점대다. 놀라운 사실은 이 영화가 네이버 평점 8.5에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찬양하는 국뽕 중독자들이 하는 말에 역겨움을 느낀다. 영화에 국뽕만 투여해 주면 이 사람들에게 있어 그 영화는 절대 까일 수 없는 신성한 것이 된다. 이 영화를 비판한다? 기본적으로 ‘네 다음 김정은’ 소리 들을 각오 정도는 해야 한다. 영화가 구려서 깠는데 거기 나오는 ‘영웅’들을 깐다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층위 구분도 안 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여기서 나는 일베가 떠오른다. 일베를 인간쓰레기 핵폐기물이라서 깠더니 지들이 보수라서 까는 줄 아는 것 말이다. 여혐 이슈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역시 우리 사회는 일베이다. 일베가 승승장구하는 이유가 있다. 얘들은 부끄럼 없이 내면을 배출하고 욕설, 패드립을 날릴 뿐이지, 이런 표현 방식만 빼면 기본 사상은 그냥 일반 사람들이랑 똑같다.

갑자기 또 횡설수설했지만… 아무튼, 앞으로도 제2의 연평해전, 인천상륙작전은 계속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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