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곡을 정해서 레슨을 받다 보면 선생님이 점점 타협하는 것이 느껴진다.. 분명 처음에는 이렇게 치면 뭐라 했었는데, 반복되다 보면 그냥 넘어가곤 한다. 그러면 물론 나는 그냥 조용히 넘어간다. 페달을 사용해서 속이는 방향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피아노 잘 쳤으면 좋겠다.

곡은 어떻게 치긴 치는데, 손가락 연습을 따로 안하다 보니 별로 실력이 느는 것 같지가 않다. 항상 연습해야지 하지만 결심이 일주일 이상 간 적은 없다. 요즘은 추워서 더 안 간다.

선생님은 레슨할 때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알이 꽉찬 게장 같은 소리’ 같은 식이다. 저번에는 바퀴벌레도 나왔던 것 같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비유가 많다. 언젠간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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