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 아는 척하기

전자책으로 나온 미술사 책은 선택권이 별로 없어서 보게 되었다. 나한테는 별로였는데, 일단 내용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삽화에 들어있는 글자가 너무 작아서 읽기 매우 빡쳤다. 전자책으로서 이미 글러 먹었다. 내용 측면에서는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욕심 그득하게 엄청나게 많은 내용을 욱여넣었다. 미술에 영향을 미친 철학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19세기 이후 비교적 최근의 비중이 높은데, 안 그래도 어려운 내용을 엄청 간단하게 적어 놓으니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은 뭔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 거의 다른 사람이 대학교 강의 듣고 메모한 노트를 빌려서 읽는 느낌이다. 무슨 무슨 용어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점 정도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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