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지막 날이다. 일어나서 목욕 한 번 더 하고 아침을 먹었다. 반찬 수가 엄청 많았다. 고기 완자 같은 거랑 낫토, 명란, 저 5각형 그릇에 있는 게 맛있었다.



모토마치랑 베이 에어리어를 둘러보기로 했다. 시간도 많으니까 느린 시덴을 타고 갔다. 쥬지가이 정류장에서 내려서 먼저 하치만자카로 갔다. 교회들을 구경하고 베이 에어리어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군도 돌아다녔다. 창고군은 사진을 안 찍었네..





나는 우니를 한 번이라도 먹고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기쿠요쇼쿠도 베이 에어리어점이 있었다! 들뜬 마음으로 달려갔는데 화요일이 휴무였다.. 그래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별로였다. 부들부들… 사실 나는 스시 미야카와랑 우니 무라카미만 가면 다른 데는 진짜 다 버려도 상관 없었는데 결국 못갔다. 쩝.. 하코다테 명물 럭키 삐에로에서 차이니즈 치킨 버거랑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치킨 잘 튀겼다. 아이스크림 우유의 고소함 굳.



드디어 여행이 끝나버렸다. 하코다테 역으로 가서 리무진 타고 하코다테 공항으로 이동했다. 시로이 코이비토, 로이스 초콜릿, 스내플즈 치즈 오믈렛 등을 샀다. 이번 기내식은 그냥 그랬다.


알차고 재밌는 여행이었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못해본 경험도 많이 했고! 일본어도 많이 해봤고! 일정 여유 있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또 좀 빡세졌다.ㅋㅋ 그것도 좋다. 벌써 또 가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에 있었던 곳들을 기록해 보면서 턴을 종료한다.
- 삿포로: 가라쿠, 맥주 박물관, 밀크무라, 다루마, 이치로, 미소라멘, 다이마루 백화점, 하나마루 스시, 스시킨, 슈보신센, 스시사이 와키치
- 오타루: 이세즈시, 쿠키젠, 야부한, 사와사키 수산
- 하코다테: 우니 무라카미, 쿠루하, 세이류켄, 지요켄, 맥주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