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너무 이상적으로만 흘러간다는 느낌이 살짝 들었지만,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잡았다. 편견을 얘기하는 영화답게 고정 관념을 깨는 설정이 많이 있었다. 미스터 빅이 나올 때 웃겼고 대부 오마주여서 더 웃겼다.

캐롤

뭔가 우아하고 정적인 느낌이었다. 솔직히 내 미적 감각으로는 그 정도로 엄청난 극찬을 받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하면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을까.. 전에 누가 동성애가 아니라 사랑을 했는데 우연히 여자였다는 식으로 말해서 조리돌림 당했던 기억이 난다. 좀 다른 얘기지만 이것 때문에 든 생각인데, 오히려 동성애를 다룬 영화라고 따로 구분 짓는 것이 더 차별 아닐까? 남녀 간의 사랑은 그냥 사랑이고 같은 성끼리의 사랑은 동성애라고 하는 것은 교사랑 여교사 같은 것 아닌가?

스포트라이트

마지막에 전화가 빗발치는 장면에서 영화가 끝나고 여운이 깊게 남는다. 보스턴 전체가 한패인 상황에서 결국 진실을 밝혀냈다는게 대단하다. 자꾸 예전에 증거 자료를 다 보냈었는데 글로브가 무시했다는 내용이 나와서 내부에 적이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계속 들었는데 아니었다.ㅋㅋ 근데 신부들은 무슨 문제가 있길래 전체의 6%가 아동 성적 학대를 저지르는거지; 레이첼 맥아담스 예쁘다.

시카리오

답답할 정도로 긴장감이 계속되는 영화이다. 베니치오 델 토로의 눈빛이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다. 그나저나 안면인식장애가 있는지, 머리 스타일이나 수염만 바뀌어도 전혀 못 알아보겠다. 조슈 브롤린이랑 존 번탈은 알고 보니 다른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사진을 동시에 보면서 비교해 봐도 도저히 같은 사람인지 모르겠음..

빅쇼트

자세한 내용은 너무 어렵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만큼 잘 풀어 놓았다. 흥미진진하게 봤고 깨알 같은 풍자들도 재밌었다. 크리스찬 베일,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드 모두 좋았지만 스티브 카렐이 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