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어본 입문서 중 단연 최고의 책이다. 그동안 시대별로 철학자를 쭉 나열하고 그 사람이 뭔 말을 했는지 설명하는 책이 많았다. 이 책은 철학의 주제별로 철학자들을 묶어서 설명하고, 어떤 주장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이나 어떤 기존의 사상에 반발해서 나온 것인지 등을 설명해 줘서 철학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예도 충실하게 들어가며 쉽게 풀어써서 정말 이해가 잘 되었다.
Month: December 2017
강철비
머리가 나쁜가 왜 이렇게 전개를 못 따라가겠지.. 그리고 북한말 잘 못 알아들음.. 설정이 신선하고 연기와 액션이 좋았다. 근데 좀 내용이 허무맹랑한 것 같기도 하고, 결론이 평화를 위해 핵 반띵이어서 갸우뚱했다. 하고자 하는 말도 사실 나와는 좀 안 맞았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기존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물론 엄청난 전력차에도 불구한 퍼스트 오더의 무능함이나 스노크의 허무한 죽음 등 당황스러운 점이 많지만,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가치관으로의 전환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곁에 두고 읽는 서양철학사
<미술사 아는 척하기>와 비슷한 책이다. 하지만 예도 들어 가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서 훨씬 좋았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전개가 빨라서 좀 정신이 없었다. 소설로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기억의 밤
영화 보러 갔다가 시간 맞는 게 이거 하나여서 보게 되었다. 중간에 공포영화인 듯이 뜬금없이 팍 놀라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 예상하지 못하고 당해서 너무 놀라 육성으로 소리 질렀다. 내용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좋았다. 근데 결말이 좀 찝찝해서 보고 나면 기분이 좋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