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결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번. 전체적으로 아무것도 안 했던 한 해였다. 문화생활 거의 안 하고 책도 안 읽고 피아노도 안 쳤다. 영어, 일본어, 주식도 배우려고 했지만 금세 흐지부지되었다. 오로지 운동만이 남은 한 해.

지름

10만원 넘는 것들. 거의 다 이사해서 사게 된 것들이다. 갈수록 소비가 헤퍼지는 느낌이다.

  • Klipsch R-15PM (스피커)
  • e스마트 스틸테이블 1600*800 (책상)
  • Roland HP603A (피아노)
  • 한샘 샘베딩 클로즈 침대 (침대)
  • 스타일링홈듀오 투톤 호텔식 암막커튼 (커튼)
  • B32 (공기질 측정기)
  • FERSO 쿨젤 메모리폼 20T (매트리스)
  • 아트보드 피아노포르테-A (방음매트)
  • 나이키 플라이니트 트레이너 (운동화)
  • 하드렌즈 (렌즈)
  • 경동나비엔 EQM552-QS (온수매트)
  • 일렉트로맨 AFG-18011D (에어프라이어)

피아노

갈수록 연습량은 줄고 있다. 연습을 안해서 연주회도 포기했다. 실력도 안 늘고 돈만 나가니까 그만두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평일 하루는 무조건 일찍 퇴근해야 하는 것도 조금은 부담이다. 하지만 그래도 취미 하나는 하고 싶어서 붙잡고 있다.

  • 총 51회 연습
  • 총 3일 0시간 5분 연습

운동

목과 어깨는 좀 오래 아팠다. 그래서 머리도 종종 심하게 아팠다. 근데 올해 중반쯤에는 허리도 아프게 되었다. 보통 허리 아파도 며칠 있으면 괜찮은데 이번에는 몇 개월 동안 지속되어서 도수치료도 받았다. 그러다가 체형교정 PT를 받아 보았다. 필라테스랑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는 곳이었다. 결과는 매우 만족이다. 더 이상 허리, 목, 어깨, 머리의 통증에 시달리지 않는다. 거북목도 나아지고 있고 유연성도 훨씬 좋아졌다. 2018년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드디어 회사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심혈관이 안 좋으므로 기본적으로 달리기는 꼭 할 생각이다.

독서

이렇게 책을 안 읽었다니. 2월 초에 주식 좀 해 본답시고 책을 좀 읽었다. 그 후 이사도 하고 하면서 10개월 동안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12월 후반에서야 책을 다시 잡게 되었다. 주식, 경제 책 빼면 사실상 1년 동안 두 권 읽은 셈이다.

  •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 차트분석 무작정 따라하기
  •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한국은행의 알기 쉬운 경제이야기
  • 사피엔스

영화

2018년은 영화도 별로 안 봤다. 도대체 어디에 시간을 버린건가.

  •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 노트북
  • 트루먼 쇼
  •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 보헤미안 랩소디
  • 램페이지
  • 1급기밀
  • 겟 아웃
  • 덩케르크

전시

  • 어둠속의 대화

공연

  •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

이사

드디어 4년간 살던 좁은 집을 벗어나 살 만한 집으로 왔다. 다음 이사가 걱정되긴 하지만 가구도 사고 깔끔하게 꾸미니 행복하다.

요리

주방 공간이 확보되면 요리를 해보고 싶었다. 이사 후 겁 없이 스테인리스 팬을 샀다. 요리 도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엄청 샀다. 전기레인지가 있지만 추가로 가스버너도 샀다. 스테이크, 버터갈릭새우 같은 것들을 해봤다. 알리오 올리오는 내가 생각해도 정말 맛있게 했다. 너무 맛있어서 주말마다 먹고 있다. 빨리 다른 것도 잘하고 싶다. 에어프라이어도 사서 해 먹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났다.

회사

프로젝트가 폭파되었다. 실 전체가 뿔뿔이 흩어졌고 나도 새로운 팀으로 이동했다. 또 R&D 위주의 팀인데 요즘은 이런 업무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기본적인 지식도 부족한데 언리얼 엔진도 새롭게 배워야 한다. 언리얼도 모르고 사운드도 전혀 모르는 와중에 사운드 팀 지원을 하게 되어서 너무 불안하다. 일정 예상도 못 하겠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내가 이미 아는 지식으로 먹고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꽃꽂이 동호회에 들어갔다. 의외로 재밌고 여자친구한테 선물하기도 좋다. 객원으로 방탈출 동호회도 참여하고 있다. 방탈출도 하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좋다. 클라이밍 동호회도 하고 싶다.

게임개발스터디도 하고 있다. 아직 아무것도 안 하고 매달 회식만 하고 있다. 내가 유일한 개발자인데 회사 업무에 부담을 느끼는 와중에 할 여유가 없다.

여행

여행을 두 번 갔다. 모두 일본이다. 도쿄는 세 명이서 폭염을 뚫고 빡세게 다녀왔고 후쿠오카는 혼자 여유롭게 쉬다 왔다. 이제 일본 말고 다른 곳 좀 가보자.

연애

2018년 초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후 어찌어찌 소개팅을 세 번이나 했다. 결국 솔로가 된 지 1년을 약간 못 채우고 연말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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