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itcher 3: Wild Hunt

영화처럼 게임도 의식의 흐름으로 쓴다.. 일단 메인 스토리는 재밌는 것 같다. 사이드 퀘스트도 재밌었다. 근데 할 게 너무 많아서 딴짓을 한참 하다가 다시 메인 퀘스트로 오면 뭐 하고 있었는지 가물가물했다. 전투는 처음엔 꽤 어려웠는데 좀 하다 보니까 죽음의 행군 난이도임에도 쉬웠다. 다만 도망갈 곳 없는 좁은 내부에서 3:1 맨손 싸움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람 죽일 때 피가 튀면서 목을 날려버리고 몸을 반으로 갈라버리고 하는 맛이 좋았다. 시리로 플레이할 때 시리가 너무 강력하다. 게롤트 따위가 가르칠 분이 아니다. 포션, 탕약 같은 것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딱 제비, 벼락, 고양이 세 개만 썼다. 스킬도 거의 전투 계열밖에 안 써봤다. 생각해보니 아쉽네. 원래 한 번 더 하려고 했는데 너무 오래 해서 빨리 다른 게임 하고 싶어져서 안 했다. 물음표 다 없애기도 포기했다. 그러고 보니 궨트도 결국 안 했다. 장비는 계속 레벨에 맞는 위쳐 장비를 제작하면서 했다. 절대 이것보다 좋은 아이템은 안 나오는 것 같다. 말이 매우 답답하다. 마음대로 잘 안 움직인다. 불러도 자꾸 이상한 곳에 튀어나와서 못 오고, 달리다가 히히힝 하면서 멈추는 것도 짜증 난다. 목표물 옆에 불 켜는 것이나 쓸데없는 사람 같은 게 꼭 있어서 선택이 힘들어서 귀찮았다. 로딩이 너무 길다. 자동 저장을 잘 안 해줘서 수동 저장을 계속했다. 에미르가 노비그라드를 지배하고 시리는 위쳐가 되고 스켈리게는 세리스가 통치하고 게롤트는 양다리 걸쳤다가 망하는 엔딩을 맞이했다. 트리스가 예니퍼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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